정몽준 의원 지리산 산행 제3 신당 추진 표명[박성호]

[제3 신당 추진]

● 앵커: 이런 가운데 정몽준 의원이 제3 세력을 결집한 독자적인 신당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여야 의원들이 기존 정당을 탈당해서 신당을 창당하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 이런 구체적인 얘기까지도 말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정몽준 의원은 오늘도 지리산에 올랐습니다. 등반에 앞서 정몽준 의원은 국회 중심의 신당이 필요하다고 말해 신당창당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 정몽준(국회의원): 우리나라는 일본식으로 정당 사무실이 국회 바깥에 있는데미국에 가 보면 공화당, 민주당 당사라는 것이 없지 않습니까?

● 기자: 또 뜻이 맞는 사람들이 기존 정당을 탈당해 신당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창당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 정몽준(국회의원): 고위에 있는 분들이 전부 다 탈당을 하면 제1당이 바로 될 수도 있을 텐데. 기존의 정당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원내 정당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한 방법 중에 하나인데...

● 기자: 정 의원은 대선후보는 문화, 환경, 여성정책 같은 비전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기존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업과 정치를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 의원이 기존정당 의원들의 탈당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정치권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박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