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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기업 2003년 7월부터 주5일제 시행, 재계 반발[고주룡]

대기업 2003년 7월부터 주5일제 시행, 재계 반발[고주룡]
입력 2002-08-16 | 수정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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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7월 시행]

    ● 앵커: 노동부가 내년 7월부터 1,000명 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먼저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는 단계적인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재계는 그러나 여전히 반대입장입니다.

    고주룡 기자입니다.

    ● 기자: 노동부는 금융, 보험업과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 그리고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에 대해 내년 7월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은 2004년, 50명 이상은 2005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2006년 7월부터는 20명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한다는 게 노동부의 방안입니다.

    ● 김성중 국장(노동부): 주 5일 근무제는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지난 2년여 동안 노사가 협의하는 과정 가운데 시행시기에 대해서 만큼은 별다른 이의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정했습니다.

    ● 기자: 노동계는 중소기업까지 시행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환영한 반면 재계는 중소기업이 경영난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 김영배 전무(한국경종): 지금 현재 우리 중소기업들의 실제적인 근로시간과 비교를 해 볼 때 지금 주 5일 근무제로 들어가기에는 대단히 빠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기자: 재계는 오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주5일 근무 시행시기는 확정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휴일수 조정과 연월차 수당 보전에 대해서는 아직 정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법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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