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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장마 뒤 강우량 3배이상 증가[조문기]
지구 온난화로 장마 뒤 강우량 3배이상 증가[조문기]
입력 2002-08-16 |
수정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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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늦어졌다]
● 앵커: 최근 들어 이렇게 장마가 끝난 뒤에 오히려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등 여름비 형태가 달라졌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장마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조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매년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시기를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장마가 끝난 뒤에 오히려 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실제 작년을 제외하고 지난 98년 이후 해마다 장마가 끝난 뒤에 내린 비가 같은 기간 평년 강우량의 3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7월 이후우리나라 상공의 대기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 박정규 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장): 과거에는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경에 대기가 가장 불안정해지면서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 지구온난화로 이런 대기불안정한 시기가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경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기자: 즉 중국 대륙의 고온현상으로 상층부에 고기압이 머물면서 우리나라로는 찬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기 때문에 장마가 끝난 뒤에 오히려 지속적인 비구름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장마에 대한 정의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 이태영 교수(연세대 대기과학과): 현재 통용되고 있는 장마의 개념은 우리나라 여름철 우기의 특징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장마의 정의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기자: 이제 7월 말 이후에도 비 피해에 대피해야 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생활패턴까지도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 앵커: 최근 들어 이렇게 장마가 끝난 뒤에 오히려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등 여름비 형태가 달라졌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장마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조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매년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시기를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장마가 끝난 뒤에 오히려 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실제 작년을 제외하고 지난 98년 이후 해마다 장마가 끝난 뒤에 내린 비가 같은 기간 평년 강우량의 3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7월 이후우리나라 상공의 대기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 박정규 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장): 과거에는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경에 대기가 가장 불안정해지면서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 지구온난화로 이런 대기불안정한 시기가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경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기자: 즉 중국 대륙의 고온현상으로 상층부에 고기압이 머물면서 우리나라로는 찬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기 때문에 장마가 끝난 뒤에 오히려 지속적인 비구름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장마에 대한 정의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 이태영 교수(연세대 대기과학과): 현재 통용되고 있는 장마의 개념은 우리나라 여름철 우기의 특징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장마의 정의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기자: 이제 7월 말 이후에도 비 피해에 대피해야 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생활패턴까지도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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