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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서울대 신입생 51.2% 서울 수도권 출신[지영은]

[집중취재] 서울대 신입생 51.2% 서울 수도권 출신[지영은]
입력 2002-08-16 | 수정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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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8학군 잔치]

    ● 앵커: 서울대학교 신입생 10명 중 5명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출신이고 7명은 과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지역 할당제를 내세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영은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인터뷰: 강남의 숙명여고요.

    ● 인터뷰: 양재고등학교. 서울 학생이 제일 많고요. 그 중에서 강남지역 학생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 기자: 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51.2%는 서울과 수도권 출신입니다.

    나머지도 광역시 등 지방 대도시 출신이 대부분이고 읍면 출신은 거의 4%였습니다.

    또 최근 3년 동안 서울대 신입생의 40% 정도를 서울 출신학생들이 차지했습니다.

    ● 이경희(전교조 대변인): 강남지역과 같이 사교육이 밀집돼 있는 지역의 학생들이 입시에서 유리한 조건에 놓인다는 것은 결과으로 사교육에 의해서 입시가 좌우된다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고요.

    ● 기자: 또 다른 통계는 사교육이 입시를 지배하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71% 이상이 학교 수업 외에 따로 과외를 받았다고 답했고 이 같은 신입생은 지난 3년 동안 계속 늘었습니다.

    부모의 직업도 사무직과 관리직이 45%, 또 전문직이 18%를 차지해 신입생 10명 중 6명 이상이 사교육비를 부담할 만한 중상류층 가정 출신이었습니다.

    서울대 입학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박경양 부회장(참교육 학부모회): 빈곤층과 부유층 사이에 교육 격차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역할당제에 버금가는...

    ● 기자: 서울대학교는 전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입니다.

    운영에 적어도 한 푼 이상은 보탰을 소외 계층을 위해서 서울대학교가 과연 어떤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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