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도술, 녹음테이프 내 목소리일 수도 있으나 사기 조작[오상우]
김도술, 녹음테이프 내 목소리일 수도 있으나 사기 조작[오상우]
입력 2002-08-16 |
수정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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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꾸는 김도술]
● 앵커: 정연 씨의 병역면제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도술 씨가 계속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김대업 씨에게 수사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했다가 이제는 테이프속의 목소리가 자신의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상우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2일 김대업 씨의 녹음테이프 내용이 녹취록 형식으로 일부 공개됐습니다.
김도술 전 수도병원 주임원사가 돈을 받고 이정연 씨의 병역면제를 알선한 사실을 시인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그날 미국에 있던 김도술 씨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업 씨에게 조사를 받은 적도,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김도술 씨 딸: (김대업 씨를) 몇번 본것 뿐이지 그 분에게 녹음테이프를 할 정도로 그런 대화를 깊게 나누신 적이 없대요.
● 기자: 그러나 당시의 군 검찰관이 김대업 씨 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김도술 씨 주장은 거짓이라고 하자 김도술 씨는 조사 받은사실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 김도술(음성녹음: 문화일보): (김대업 씨가) 가끔가다 조그만 것이라도 있으면 한건 불어주쇼... 이렇게 했다.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했습니까?
네, 두어차례.
● 기자: 검찰이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작업에 김도술 씨는 이틀 만에 다시 말을 바꾸었습니다.
녹음테이프에 내 목소리가 들어 있을 수는 있지만 다른 사건에서 진술한 비슷한 이름을 편집했을 것이라면서 테이프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김도술 씨가 언급한 사람은 한인옥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밝혀 김 씨 주장을 거들었습니다.
테이프 조작 여부는 성문분석보다 훨씬 쉽고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만일 테이프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김도술 씨의 주장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상우입니다.
(오상우 기자)
● 앵커: 정연 씨의 병역면제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도술 씨가 계속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김대업 씨에게 수사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했다가 이제는 테이프속의 목소리가 자신의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상우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2일 김대업 씨의 녹음테이프 내용이 녹취록 형식으로 일부 공개됐습니다.
김도술 전 수도병원 주임원사가 돈을 받고 이정연 씨의 병역면제를 알선한 사실을 시인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그날 미국에 있던 김도술 씨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업 씨에게 조사를 받은 적도,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김도술 씨 딸: (김대업 씨를) 몇번 본것 뿐이지 그 분에게 녹음테이프를 할 정도로 그런 대화를 깊게 나누신 적이 없대요.
● 기자: 그러나 당시의 군 검찰관이 김대업 씨 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김도술 씨 주장은 거짓이라고 하자 김도술 씨는 조사 받은사실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 김도술(음성녹음: 문화일보): (김대업 씨가) 가끔가다 조그만 것이라도 있으면 한건 불어주쇼... 이렇게 했다.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했습니까?
네, 두어차례.
● 기자: 검찰이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작업에 김도술 씨는 이틀 만에 다시 말을 바꾸었습니다.
녹음테이프에 내 목소리가 들어 있을 수는 있지만 다른 사건에서 진술한 비슷한 이름을 편집했을 것이라면서 테이프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김도술 씨가 언급한 사람은 한인옥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밝혀 김 씨 주장을 거들었습니다.
테이프 조작 여부는 성문분석보다 훨씬 쉽고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만일 테이프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김도술 씨의 주장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상우입니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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