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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다음주 특별열차로 러시아 방문[김석진]

김정일 국방위원장 다음주 특별열차로 러시아 방문[김석진]
입력 2002-08-16 | 수정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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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열차 왜탔나?]

    ● 앵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그의 이번 러시아 방문 목적은 아무래도 러시아가 도입한 시장경제를 확인하려는 게 아닌가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석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러시아와 북한 당국 어제 김정일 위원장이 다음 주 연해주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대외 일정을 극비에 붙여온 그 동안의 관례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입니다.

    국제사회에 공개되는 만큼의 효과를 얻겠다는 뜻이 읽혀집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은 하바로브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식은 국빈 방문이 아닌 비공식 방문입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비공개 만찬이라고 크레물린 당국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문 목적은 주로 경제적인 측면에 맞춰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정도 기업과 공장 등 산업체 방문인 것으로 전해져 최근 북한 내 경제개혁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되 부분입니다.

    로시코프 외무차관도 어제 이번 방문으로 북한이 러시아 경제 정책을 학습하는 계기를 가질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또 다른 방문 목적은 대외개방 이미지 강화에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국제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될 특별 열차에 오르는 이유도 여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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