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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마약 복용혐의 2년 실형[김혜성]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마약 복용혐의 2년 실형[김혜성]
입력 2002-08-20 | 수정 20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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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구한 인생]

    ● 앵커: 마약 복용 혐의로 6번째 적발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 씨에게 2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김혜성 기자입니다.

    ● 기자: 무소불위의 권력을 비극적 최후로 마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하나뿐인 아들. 부모의 범상치 않은 죽음이 준 충격과 세인의 시선은 약관의 청년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찼을 법합니다.

    결국 박지만 씨는 마약에서 도피처를 찾았고 마약의 그림자는 마흔이 넘는 나이까지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지난 4월 마약투약 혐의로 6번째 적발돼 구속된 지만 씨에게 법원은 오늘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지만 씨는 훌륭한 아버지 밑의 못난 아들로서 사회생활을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반성했지만 재판부의 처벌은 엄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씨가 그 동안 관대한 처분을 받아왔지만 계속 히로뽕을 투약하는 등 재범 위험이 높아 더 이상 혜택을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9년 처음 마약에 손대 불구속 입건된 뒤 10년 동안 5번나 구치소를 드나드는 동안 법정은 여러 차례 그를 선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약의 늪에 빠져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그에게 법의 관용도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MBC뉴스 김혜성입니다.

    (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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