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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영천 상행선 산사태 매몰 3시간 불통[윤태호]

경부고속도로 영천 상행선 산사태 매몰 3시간 불통[윤태호]
입력 2002-08-31 | 수정 200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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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와르르']

    ● 앵커: 경부고속도로도 이 시간 현재 불통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옆 야산에서 토사 수천톤이 흘러내려서 고속도로를 덮쳤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 기자: 고속도로에 토사 수천톤이 흘러내리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사고가 난 곳은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부산기점 102km 지점이었습니다.

    토사 수천 톤이 흘러내린 야산은 마치 폭탄이라도 맞은 듯 움푹 패어버렸습니다.

    때마침 화물차와 승용차 2대가 이곳을 지나던 중이어서 흙더미에 묻힐 뻔했습니다.

    ● 고문규(경북 구미시 진평동): 산사태가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났으면 완전히 넘어질 뻔했으니까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죠.

    ● 기자: 다행히 빗길이라 세 차량 모두 저속으로 달리던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오랜 기간 동안 절개지 암벽 사이로 물이 새 들어가면서 지반이 약해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김홍수 과장(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 나무 뿌리가 들어가서 그 틈을 벌려놓아요.

    그 사이에 갑자기 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그런 거죠.

    ● 기자: 하지만 운전자들은 미리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터뜨최습니다.

    ● 윤승권(부산시 사직동): 이번 같으면 산사태가 이 구간 말고도 계속 있더라고요.

    이런 건 미리 도로공사에서 대처 좀 해 줬으면 좋겠어요.

    ● 기자: 한편 사고여파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차로가 3시간 이상 막혀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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