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동해 고속도로 국도 철도 완전 두절 강릉시 고립[문병훈]

[완전히 두절]

● 앵커: 집중호우로 강원도 강릉이 고립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영동, 동해고속도로는 물론 국도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가 유실돼서 교통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문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강릉이 완전 고립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속초 방면을 제외하고는 강릉과 연결된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등 모든 교통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과도로에 낙석이 발생해 한때 전면 통제됐으며 지금도 곳곳에서 낙석사고가 일어나 교통통제와 통행 재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곡과 옥계 구간 곳곳이 유실되고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 2터널 부근에서 20여 톤의 토사가 발생해 터널이 붕괴될 위험까지 있습니다.

강릉 안인에서 정동진 구간의 7호선 국도에는 세 곳에서 수백 톤의 낙석 떨어져 도로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강릉-동해 간 철도도 8군데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해 오전부터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정선 방면 35호 국도도 산사태와 도로 유실로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도로 당국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피해가 커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병훈입니다.

(문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