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강풍 폭우 국도 유실 2명 사망 실종 홍수주의보[정진오]

[거센 비바람]

● 앵커: 이번 태풍으로 전북 지방에서는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주의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정진오 기자!

● 기자: 전주입니다.

● 앵커: 피해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한때 순간 최대풍속 39m를 기록했던 전라북도 지방은 태풍의 중심권이 점차 다가오면서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지리산 뱀사골에 47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남원과 무주, 장수 등 산간지방에 비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남원에서는 하천이 넘쳐나고 2500여 가구에 정전사태가 빚어지면서 산내와 운봉, 인월등 지역 100여 가구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계곡물 넘치면서 국도 30호와 37호선 일부가 침수되었고 국도 13호와 17호, 24호과 26호선 일부 그리고 88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라 김제 요천동에서는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1명이 숨지고 중상을 입었는가 하면 남원에서는 다리를 건너던 64살 정제순 씨가 실종됐습니다.

또한 도내 곳곳에서 280여 개 전주가 넘어져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소싯불에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입간판이 날아갔는가 하면 비닐하우스의 농작물 피해와 건물 3채가 무너졌습니다.

한편 섬진강 홍수통제소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MBC뉴스 정진오입니다.

(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