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중계차, 폭우 주민 긴급 대피령 등 피해 속출[이홍모]

[주민 긴급 대피]

● 앵커: 강원도 평창군 횡계 지역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영서지역에도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원주천 둔치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이홍모 기자!

● 기자: 네, 원주입니다.

● 앵커: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초속 15m의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평창군 도안면 일대에는 330mm의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다리 곳곳이 범람했고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었으며 저지대 주민 300여 명이 긴급 대피중에 있습니다.

또 상수도 취수장이 침수돼 도안면 시가지 1,000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태풍 루사는 내일 새벽 6시쯤 원주지방을 통과하면서 밤새 150mm의 집중호우와 돌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폭우로 시가지 전체가 침수피해를 입은 영월지역 주민들은 수해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태풍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에 휩싸여 있습니다.

MBC뉴스 이홍모입니다.

(이홍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