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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태풍 루사 국내선 전면 결항/선박 운항 취소[강명일]

김포공항 태풍 루사 국내선 전면 결항/선박 운항 취소[강명일]
입력 2002-08-31 | 수정 200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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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기 결항]

    ● 앵커: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국내선 항공편과 뱃길이 모두 꽁꽁 묶여 있습니다.

    국제선 항공편도 중국과 일본 노선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강명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오늘 낮 김포공항 티켓 카운터입니다.

    한두 명의 승객을 제외하고는 청사 전체가 텅 비어 있습니다.

    전광판에는 모든 노선의 결항을 알리는 붉은 글씨가 깜빡거립니다.

    ● 대한항공 직원: 오전에 대구와 광주가 한 편씩만 운항됐고, 오후 5시까지 전편 다 결항된 상태입니다.

    ● 기자: 공항에 나온 사람들은 어떻게든 오늘 비행기를 타야 하는 다급한 승객들입니다.

    ● 김두연(제주행 여행객): 지금 7시에 예약이 돼 있는데 또 결항이 되면 갈 곳이 없어서 지금 애를 먹고 있는데요. 우리 인력이 18명이 되는데...

    ● 에니카: 급한 여행인가요?

    여수에서 영어강의를 맡아서 이틀 전에는 현지에 도착해야 한다.

    ● 기자: 6시 40분 첫 비행기부터 20시 40분 마지막 비행기까지 결항은 하루종일 전 노선에 걸쳐 이어졌습니다.

    인천공항에도 중국과 일본행 여객기 7편이 현지 공항 사정으로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오늘 뱃길도 모두 묶였습니다.

    해운조합 상황실은 오늘 예정이었던 노선 125척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모두 취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강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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