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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루사 59년 사라호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최혁재]

15호 태풍 루사 59년 사라호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최혁재]
입력 2002-08-31 | 수정 200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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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강한 태풍]

    ● 앵커: 이번 태풍 루사는 남해안에서 위력이 약해지던 보통 태풍들과는 달리 대형 태풍의 위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진행속도도 느려서 최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15호 태풍 루사는 발생한 지 8일이나 지났지만 위력이 전혀 줄지 않은 채 우리나라에 상륙했습니다.

    지난 7월 우리나라를 관통했던 태풍 라마순이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별 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남해안의 수온이 27, 8도를 웃돌아 태풍 루사의 에너지원인 수증기를 계속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 김승배(기상청 공보관):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상륙한 태풍 중 지난 1959년 사라 이후 이번 태풍 루사가 가장 강력한 태풍입니다.

    ● 기자: 루사가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큰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기가 많은 태풍의 공기와 오호츠크해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가 영동지방에서 만나 비구름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올 들어 네번째 찾아온 태풍 루사가 지나간 후에도 9월 중에 태풍이 하나쯤 더 내습할 것으로 전망해 올해는 여느 해보다 더 많이 태풍의 피해를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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