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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루사]강릉시국도 산사태 차량매몰구조작업 시신3구발굴[황병춘]

[태풍루사]강릉시국도 산사태 차량매몰구조작업 시신3구발굴[황병춘]
입력 2002-09-01 | 수정 20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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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국도 산사태 차량 매몰 구조작업 시신 3구 발굴]

    ● 앵커: 산사태로 10여 대의 차량이 매몰된 강릉시 왕산면 현장에서 오늘 시신 3구가 발굴됐습니다.

    일단 6대의 차량이 발견됐는데 아직도 흙더미 속에는 사람이탄 차량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황병춘 기자입니다.

    ● 기자: 아침 일찍부터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흙더미 속의 차량만 6대.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들거나 아예 차량 대부분이 파묻혔습니다.

    사고현장에는 119 구조대원들과 경찰관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차량을 덮은 흙을 치우고 차량 문을 뜯어낸 지 2시간 만에야 숨진 운전자의 첫 시신을 발굴했습니다.

    3대의 차량에서 1명씩, 모두 3명의 숨진 운전자를 꺼내는 데는 무려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숨진 사람은 태백시 황지동 29살 김태환씨와 강릉 왕산농협 직원인 32살인 김상희 씨와 34살 이기동 씨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흙더미가 2,000여 톤에 이르는 만큼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 김부욱(강릉 경찰서 서장): 오늘은 상황 종료를 합니다.

    일단 확인된 사체를 전부 다 건져냈기 때문에...

    ● 기자: 한편 어제 오후 5시쯤 강릉 공원묘원에서는 묘지 보수작업에 나선 인부 3명이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등 강릉에서만 사망 18명, 실종 10명 등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황병춘입니다.

    (황병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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