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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루사]태풍 루사 59년 사라호 이후 최대 태풍[조문기]
[태풍루사]태풍 루사 59년 사라호 이후 최대 태풍[조문기]
입력 2002-09-01 |
수정 20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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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 59년 사라호 이후 최대 태풍]
● 앵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지난 1959년 한반도를 휩쓸었던 사라호 태풍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번 태풍 루사는 사라호 이후의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습니다.
루사가 남긴 태풍 신기록, 조문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태풍 루사가 제주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던 어제 새벽 600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영동지역에 난데없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된 집중호우로 강릉지역에는 어제 하루 870.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904년 이후 사상 최대입니다.
반면 태백산맥 서쪽의 영서지방은 어제 하루 춘천에 36.5mm의 비만 내리는 등 영동지방의 10분의 1이 채 안 되는 적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열대해상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공기가 동해에서 마주쳐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고 비구름이 동풍을 타고 태백산맥에 부딪치면서 갖고 있던 비를 몽땅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태풍 루사는 엄청난 강풍까지 동반했습니다.
태풍이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던 어제 오전 10시 반, 북제주군 고산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56.7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지난 2000년의 태풍 프라피룬 이후 관측 사상 두 번째로 강한 바람입니다.
루사는 또 어제 오후 전남 고흥반도에 상륙할 때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의 강한 세력을 유지해 지난 59년 엄청난 피해를 준 태풍 사라 이후 유래 없는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 앵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지난 1959년 한반도를 휩쓸었던 사라호 태풍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번 태풍 루사는 사라호 이후의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습니다.
루사가 남긴 태풍 신기록, 조문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태풍 루사가 제주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던 어제 새벽 600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영동지역에 난데없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된 집중호우로 강릉지역에는 어제 하루 870.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904년 이후 사상 최대입니다.
반면 태백산맥 서쪽의 영서지방은 어제 하루 춘천에 36.5mm의 비만 내리는 등 영동지방의 10분의 1이 채 안 되는 적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열대해상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공기가 동해에서 마주쳐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고 비구름이 동풍을 타고 태백산맥에 부딪치면서 갖고 있던 비를 몽땅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태풍 루사는 엄청난 강풍까지 동반했습니다.
태풍이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던 어제 오전 10시 반, 북제주군 고산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56.7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지난 2000년의 태풍 프라피룬 이후 관측 사상 두 번째로 강한 바람입니다.
루사는 또 어제 오후 전남 고흥반도에 상륙할 때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의 강한 세력을 유지해 지난 59년 엄청난 피해를 준 태풍 사라 이후 유래 없는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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