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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전북무주군 무풍면 폭우,산사태 일가족매몰 등 7명실종[유룡]

[루사]전북무주군 무풍면 폭우,산사태 일가족매몰 등 7명실종[유룡]
입력 2002-09-01 | 수정 20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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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무주군 무풍면 폭우 산사태 일가족 매몰 등 7명 실종]

    ● 앵커: 전북지역에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일가족이 숨지는 등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유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산기슭에 서 있던 교회와 관사가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 구조 대원: 저기 사태가 막 밀고 들어온 거예요.

    ● 기자: 이 사고로 집안에 있던 일가족 4명이 삽시간에 흙더미에 파묻히고 말았습니다.

    주민과 구급대원이 구조에 나섰지만 일가족 4명 가운데 목사 홍성만 씨와 홍 씨의 아들과 딸 등 3명은 이미 숨졌고 부인은 크게 다쳤습니다.

    도로 곳곳이 끊겨 마을 전체가 고립되는 바람에 현장에 접근하지 못해 구조가 늦어졌습니다.

    또한 이 마을에서는 80대 노인 1명이 강물에 휩쓸려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 남춘기(면사무소 직원): 밤에 어떻게 마실 나왔다가 집에 가는 사이에 떠내려갔나봐요.

    ● 기자: 집중호우가 내린 남원에서도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60대 노인 1명이 전신주에 감전돼 숨졌고 1명은 급류에 실종됐습니다.

    또 김제에서는 아파트 외벽 벽돌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면서 주민 1명이 숨지는 등 이번 태풍으로 전북에서만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유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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