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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루사]태풍루사 전국 8개노선 33곳 최악의 철도마비[이동애]

[태풍루사]태풍루사 전국 8개노선 33곳 최악의 철도마비[이동애]
입력 2002-09-01 | 수정 20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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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루사 전국 8개 노선 33곳 최악의 철도 마비]

    ● 앵커: 태풍 루사가 국가기간교통망이나 통신망에 입힌 피해도 기록적입니다.

    먼저 교통망을 살펴보면 엄청난 폭우로 철도와 도로 곳곳이 유실되는 등 사상 최악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동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전국 곳곳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서울역은 하루 종일 열차표를 반환하러 나온 사람들로 혼잡을 빚었습니다.

    ● 김영수(서울시 상계동): 할 수 없이 고속버스로 표를 예매해 가지고 환불하러 왔어요.

    ● 김영길(서울시 길동): 2시 30분 차가 취소되고 없어졌대요.

    그러니까 다음 차를 표를 바꿔 가지고 타고 가라 이거지.

    ●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곳은 철도가 노선 8개에 33군데, 도로는 95군데입니다.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된 경부선과 전라선은 오후부터 전 구간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경부선 김천에서 대신 구간은 선로 하나만 개통돼 열차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영동선도 영주에서 강릉까지는 열차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 강칠순(철도청 영업과장): 교각이 무너진 관계로 교각도 복구가 돼야 되고요.

    그리고 저희 선로상의 안전진단을 거쳐야지만 정상으로 운행될 수가 있습니다.

    ● 기자: 고속도로도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동해선 현남에서 강릉, 모전에서 망상까지 양방향 도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 최이현(한국도로공사 도로관리부장): 동해고속도로는 현재 침수가 진행되고 있어서 정확한 피해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 기자: 88올림픽고속도로 가조에서 고령까지 도로가 끊겨 정상화되려면 2, 3일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는 전 구간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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