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태풍루사]강원 영동지방 유선 무선 전화 불통 통신 대란[김승환]

[태풍루사]강원 영동지방 유선 무선 전화 불통 통신 대란[김승환]
입력 2002-09-01 | 수정 2002-09-01
재생목록
    [강원 영동지방 유선 무선 전화 불통 통신 대란]

    ● 앵커: 통신망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우에 광케이블 등이 떠내려가면서 통신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는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 사용이 끊겨 외부와 연락할 수도 없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강원 영동지방으로 거는 시외전화는 하루 종일 불통입니다.

    심한 비바람에 고성전화국을 비롯해 강원 영동지역의 37개 통신관련 건물과 시설이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영서와 영동을 잇는 4개의 초고속 광통신망이 도로와 함께 유실되는 바람에 한때 2만 7,000회선의 시외전화와 인터넷통신이 중단됐습니다.

    KT의 시외전화 교환실입니다.

    강원 영동지역으로 통하는 전화선이 대부분 끊겨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붉은색 경고등이 들어와 있습니다.

    휴대폰을 이용한 이동통신도 마찬가지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강원 영동지역 284곳의 기지국이 물에 잠겼고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100여 곳 이상의 기지국 침수로 통화가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왜 복구가 안되고 있어요?

    영동지역에 도로 유실된 구간이 많아서 통행이 잘 안됩니다.

    ● 기자: KT측은 현장 접근이 가능한 지역부터 3,000여 명의 비상력과 장비를 계획입니다.

    ● 이상철 국장(KT 통신망 관리국): 지금까지는 마이크웹을 이용해서 3,000회선을 복구했고 밤 9시까지 2만회선 내지 5000회선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 기자: 그렇지만 전화국이 물에 잠긴 고성 등 침수피해가 심한 지역은 완전복구에 2, 3일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