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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압구정동 85평형 20억대 아파트 무더기 분양[임영서]

강남 압구정동 85평형 20억대 아파트 무더기 분양[임영서]
입력 2002-09-01 | 수정 20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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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압구정동 85평형 20억대 아파트 무더기 분양]

    ● 앵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8차 동시분양에서 한 채에 2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50여 세대가 한꺼번에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 부유층을 겨냥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가뜩이나 강남 아파트값 급등이 도마 위에 오른 시점이라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임영서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가운데 사원 숙소로 사용되던 한 동이 리모델링돼서 동시분양 물량으로 나왔습니다.

    85평짜리 52세대로 평당 분양가는 2,000만원이 넘어 총 분양가가 20억 4,000만원입니다.

    전에도 가끔 한두 세대씩 20억이 넘는 고가 아파트가 나온 경우는 있었지만 분양물량 전체가 20억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업체 측은 리모델링은 재건축과는 달리 완공 후 가구 수가 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또 부유층을 겨냥해서 각종 자재를 고급화하다 보니 분양가격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 유제규(대림산업 과장): 현행 가구 수를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원가라는 부분이 주변 아파트의 시가가 기본적으로 원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기자: 하지만 아파트 값이 급등하는 시점에 대량으로 쏟아진 20억짜리 아파트는 강남 아파트값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에 더욱 자극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권순원(부동산 플러스 부장): 고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불안심리,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서둘러 주택시장에, 매매시장에 뛰어들게 되고...

    ● 기자: 이번 동시분양에서 20억짜리 아파트의 몸값이 어떻게 매겨질지 아파트 열기의 성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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