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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루사]경남 합천군 청덕면 제방 터진곳 또 터졌다[윤주화]
[태풍루사]경남 합천군 청덕면 제방 터진곳 또 터졌다[윤주화]
입력 2002-09-02 |
수정 200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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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청덕면 제방 터진곳 또 터졌다]
● 앵커: 지난번 집중호우에 이어서 이번 태풍으로 또다시 물바다가 된 경남지방은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수해 때 터져서 응급복구된 제방이 또다시 무너져 버린 어이는 지역도 있습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달 집중호우 때 제방이 붕괴돼 침수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청덕면 가연리입니다.
불과 나흘 전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이번 태풍으로 또 터지면서 마을은 다시 수중도시로 변했습니다.
마을 진입로는 완전히 물에 잠겼고 집으로 들어가는 데도 스티로폼에 의지해야 할 처지입니다.
지난번에는 농경지만 침수됐지만 이번에는 주택에까지 물이 차올라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 피해주민: 방앗간도 치우고 집도 치우려니 일이 끝이 없다.
죽을 지경이다.
● 기자: 주민들은 응급복구가 말 그대로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원외선(주민): 부실공사를 했다는 것밖에 더 됩니까?
주민이 꼼짝도 못 하고 완전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또 두 번째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어요.
● 기자: 같은 한강변의 마을도 온통 황토빛 물바다입니다.
의령군 전곡면에서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바다로 변해 4개 마을 100여 가구가 아직도 완전 고립돼 있습니다.
고무보트만이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 최필덕(주민): 다섯 번 집에 물이 들어 새로 지었는데 또 침수됐다.
못 살겠다.
● 기자: 이번 태풍은 수해로 만신창이가 된 경남지역을 또 한 번 심하게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MBC뉴스 윤주화입니다.
(윤주화 기자)
● 앵커: 지난번 집중호우에 이어서 이번 태풍으로 또다시 물바다가 된 경남지방은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수해 때 터져서 응급복구된 제방이 또다시 무너져 버린 어이는 지역도 있습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달 집중호우 때 제방이 붕괴돼 침수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청덕면 가연리입니다.
불과 나흘 전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이번 태풍으로 또 터지면서 마을은 다시 수중도시로 변했습니다.
마을 진입로는 완전히 물에 잠겼고 집으로 들어가는 데도 스티로폼에 의지해야 할 처지입니다.
지난번에는 농경지만 침수됐지만 이번에는 주택에까지 물이 차올라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 피해주민: 방앗간도 치우고 집도 치우려니 일이 끝이 없다.
죽을 지경이다.
● 기자: 주민들은 응급복구가 말 그대로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원외선(주민): 부실공사를 했다는 것밖에 더 됩니까?
주민이 꼼짝도 못 하고 완전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또 두 번째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어요.
● 기자: 같은 한강변의 마을도 온통 황토빛 물바다입니다.
의령군 전곡면에서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바다로 변해 4개 마을 100여 가구가 아직도 완전 고립돼 있습니다.
고무보트만이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 최필덕(주민): 다섯 번 집에 물이 들어 새로 지었는데 또 침수됐다.
못 살겠다.
● 기자: 이번 태풍은 수해로 만신창이가 된 경남지역을 또 한 번 심하게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MBC뉴스 윤주화입니다.
(윤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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