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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유엔총회 연설서 이라크에 조건부 통첩할 듯[신경민]

부시 유엔총회 연설서 이라크에 조건부 통첩할 듯[신경민]
입력 2002-09-11 | 수정 20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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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유엔총회 연설서 이라크에 조건부 통첩할 듯]

    ● 기자: 이곳 그라운드 제로에서 형성된 전선은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이제 이라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UN과 각국 수도에서, 그리고 군사적으로는 이라크 주변에서 불안한 전쟁의 서곡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오늘 부시 미국 대통령은 내일로 예정된 UN총회 연설에서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에 조건부 통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부시 美 대통령: 이번 목요일(UN연설)부터, 이라크의 테러위협에 대응하겠다.

    나는 그런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 기자: 미국이 추진하는 안보리 결의안도 이라크를 즉각 압박하는 내용으로 영국이 초안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말의 성찬으로 질질 끌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작전준비는 이미 시작돼 두 달이면 끝나게 됩니다.

    미 중부군 사령부 프랭크 대장은 오늘 플로리다 주에 있는 핵심 부서를 중동의 카타르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세인의 코앞에다 사령부를 보내는 셈입니다.

    LA타임즈는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 바레인에 3만 병력을 무장시킬 각종 중화기가 이미 가 있고 15만명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현지에 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병력과 무기를 옮기는 데만 6달이나 걸렸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전쟁의 냄새는 이미 사방으로 번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라운드 제로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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