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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천공항 미국행 여객기 한산 출국 보안 검색 강화[강명일]

인천공항 미국행 여객기 한산 출국 보안 검색 강화[강명일]
입력 2002-09-11 | 수정 20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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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미국행 여객기 한산 출국 보안 검색 강화]

    ● 앵커: 9.11테러 이후 세계 각국이 테러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무풍지대일 수는 없습니다.

    9.11 테러 이후 우리 공항, 또 비행기 내 보안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강명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9.11 1주년인 오늘 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

    보안 심사대 앞을 지나는 승객들이 윗옷과 신발을 벗은 채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미주노선의 경우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에 한 번 더 검사를 받습니다.

    ● 장화자(LA 여행객): 불안하고 긴장됩니다.

    딸이 애를 낳기 때문에 연기할 수가 없어서 그냥 떠나는 거예요.

    연기할 수 있으면 더 있다 갔으면 좋겠거든요.

    ● 기자: LA행 비행기 안에 들어가 봤습니다.

    항상 꽉꽉차던 비행기 안은 테러 1주년인 오늘은 반 이상이 비어 있습니다.

    이처럼 9.11 테러는 우리 공항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가스총이나 전기충격기로 무장한 보안승무원의 탑승이 의무화됐고 여자 승무원까지 전원 호신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가위나 주머니칼의 기내 반입은 원천적으로 봉쇄됐습니다.

    용역직인 보안요원의 봉급과 처우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용욱(인천공항 보안검색팀장): 보안 검색요원들의 근무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안 검색요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대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 기자: 보안 당국은 또 내년 11월까지 모든 항공기의 조종석 출입문을 방탄문으로 교체하고 여기에다 이중 잠금장치를 달도록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강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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