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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강남 등 부동산 중개업소 특별 세무조사 착수[김경태]

국세청 강남 등 부동산 중개업소 특별 세무조사 착수[김경태]
입력 2002-09-11 | 수정 20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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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강남 등 부동산 중개업소 특별 세무조사 착수]

    ● 앵커: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꾼 대한 자금출처 조사에 이어서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강남 등 집값 급등 지역의 업소들이 주 대상입니다.

    김경태 기자입니다.

    ● 기자: 최근 집값 급등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

    10여 개의 부동산 중개업소 대부분이 문을 굳게 걸어 잠궜습니다.

    어쩌다 문을 연 한두 곳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 부동산 중개업자: 아파트 시세도 모른다.

    (장부를) 다 가져가서, 지금 그런 것 할 정신이 없어요.

    ● 기자: 국세청이 오늘부터 부동산중개업소 153곳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83개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강남 서초구에만 56개에 이릅니다.

    이들 업소들이 특정지역 아파트값을 부추겨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 김문환(국세청 과장):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등 자신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 기자: 특히 분양권이나 청약통장을 사들인 뒤 거액의 프리미엄을 챙기고 되파는 중개업자들도 중점 단속대상입니다.

    실제로 한 중개업자는 이 같은 수법으로 양도세 2억원을 떼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세청은 문제가 된 중개업자들은 물론 이들과 거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을 벌여 과거 15년치 거래분까지 탈세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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