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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 저자 청와대 직원 해임[정상원]
'청와대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 저자 청와대 직원 해임[정상원]
입력 2002-09-11 |
수정 20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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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 저자 청와대 직원 해임]
● 앵커: 청와대의 한 일선 직원이 영양사를 사칭하고 대통령 내외의 식습관 등을 엉터리로 엮어서 책을 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이 여직원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청와대 사람들은 뭘 먹을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칼국수, 김대중 대통령은 한식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식습관은 청와대 직무규정상 비밀로 되어 있습니다.
현직 청와대 영양사라고 밝힌 전 모씨는 대통령 내외의 식습관을 과감하게 공개하는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즐기던 라면 밤참을 이희호 여사의 만류로 끊었다거나 된장찌개를 준비했는데 김 대통령이 설렁탕을 원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청와대 내부 사정을 흥미롭게 엮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전 모씨는 대통령 전속 영양사가 아니라 청와대 직원식당의 9급 기능직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청와대는 책의 상당 부분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책을 쓴 전 씨와 이 책의 기획을 맡은 김 모 행정관을 청와대 복무기강 위반과 공직기밀 누설 등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임기 말 직원들의 기강해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 앵커: 청와대의 한 일선 직원이 영양사를 사칭하고 대통령 내외의 식습관 등을 엉터리로 엮어서 책을 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이 여직원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청와대 사람들은 뭘 먹을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칼국수, 김대중 대통령은 한식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식습관은 청와대 직무규정상 비밀로 되어 있습니다.
현직 청와대 영양사라고 밝힌 전 모씨는 대통령 내외의 식습관을 과감하게 공개하는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즐기던 라면 밤참을 이희호 여사의 만류로 끊었다거나 된장찌개를 준비했는데 김 대통령이 설렁탕을 원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청와대 내부 사정을 흥미롭게 엮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전 모씨는 대통령 전속 영양사가 아니라 청와대 직원식당의 9급 기능직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청와대는 책의 상당 부분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책을 쓴 전 씨와 이 책의 기획을 맡은 김 모 행정관을 청와대 복무기강 위반과 공직기밀 누설 등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임기 말 직원들의 기강해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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