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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파 두목 김태촌 진주교도소 호화판 수감생활 논란[박범수]

서방파 두목 김태촌 진주교도소 호화판 수감생활 논란[박범수]
입력 2002-09-11 | 수정 20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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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파 두목 김태촌 진주교도소 호화판 수감생활 논란]

    ● 앵커: 폭력조직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 씨는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신분으로는 거의 호화판 특별 대우를 받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폭력조직의 두목 조양은 씨는 교도소에서도 제왕처럼 생활했다고 자신의 책에서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씨가 교도소에서 특별대우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폐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진주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생활하던 감방에서 담배 3갑과 현금 90만원, 전화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담배도 피우고 누군가에게 돈도 쓰며 휴대전화로 외부에 통화까지 하는 등 김 씨의 호사스런 수감생활이 드러난 것입니다.

    ● 교도소 직원: 발각이 잘 안됐습니다.

    아주 교묘한 사람이 돼 가지고...

    ● 기자: 여기에 한술 더 떠 교도소 측은 김 씨를 1급 모범수형자로 지정했습니다.

    교도소장이 주재하는 분류 심사회의는 이전까지 3급에 불과하던 김 씨를 단 몇 달 만에 1급 모범수로 승급시켜 줬습니다.

    ● 교도소 직원: 다른 사람보다 급하게...

    보통 수형자의 통상적인 절차가 아니고...

    ● 기자: 덕분에 김 씨는 무제한 외부 접견과 면회 등 온갖 특혜를 누렸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진주교도소의 당시 보안과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김 씨를 특별대우 하는데 가담한 교도관 10명을 징계위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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