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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농성장 경찰 투입 노조원 연행[이성일]
강남 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농성장 경찰 투입 노조원 연행[이성일]
입력 2002-09-11 |
수정 20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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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농성장 경찰 투입 노조원 연행]
● 앵커: 100일 넘게 파업이 계속되던 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에 오늘 경찰력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이성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6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농성장에 경찰병력이 들이닥쳤습니다.
노조원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체포조로 투입된 여경들의 손에 붙잡힌 노조원들이 농성장 밖으로 끌려나갑니다.
예배당에 피신해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노조간부 20여 명도 10분 만에 연행됐습니다.
같은 시각, 경희의료원에서도 경찰병력 1,000여 명이 들어와 강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바닥에 누워 서로를 부둥켜안은 노조원들이 하나 둘씩 대열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현장에서 연행된 노조원은 490여 명, 오늘 강제해산에도 불구하고 두 병원 노조는 조만간 파업을 재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도 즉각 항의집회를 여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 홍준표(민주노총 부위원장): 노사 자율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경찰병력을 투입시켜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정권의 만행입니다.
● 기자: 이런 분위기가 주5일 근무제도의 보완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움직임과 맞물릴 경우 노정간의 갈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 앵커: 100일 넘게 파업이 계속되던 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에 오늘 경찰력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이성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6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농성장에 경찰병력이 들이닥쳤습니다.
노조원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체포조로 투입된 여경들의 손에 붙잡힌 노조원들이 농성장 밖으로 끌려나갑니다.
예배당에 피신해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노조간부 20여 명도 10분 만에 연행됐습니다.
같은 시각, 경희의료원에서도 경찰병력 1,000여 명이 들어와 강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바닥에 누워 서로를 부둥켜안은 노조원들이 하나 둘씩 대열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현장에서 연행된 노조원은 490여 명, 오늘 강제해산에도 불구하고 두 병원 노조는 조만간 파업을 재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도 즉각 항의집회를 여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 홍준표(민주노총 부위원장): 노사 자율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경찰병력을 투입시켜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정권의 만행입니다.
● 기자: 이런 분위기가 주5일 근무제도의 보완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움직임과 맞물릴 경우 노정간의 갈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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