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북한 핵무기 보유 발언[신경민]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북한 핵무기 보유 발언[신경민]
입력 2002-09-17 | 수정 2002-09-17
재생목록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북한 핵무기 보유 발언]

    ● 앵커: 요즘 남북관계도 좋고 또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도 이렇게 급진전되고 있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바로 이 시점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확인을 해 주었습니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의 이와 같은 언급은 북한과 가깝게 다가서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 던지는 메시지가 아니냐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경민 특파원입니다.

    ● 기자: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무기를 현재형 복수로 표현했습니다.

    ● 럼스펠드 美 국방장관: (북한은) 최악의 무기 확산국이다.

    특히 탄도 미사일 기술에서 그렇다.

    공세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해 왔고 핵무기들을 갖고 있다.

    ● 기자: 이 발언에 대해 한국 등 당사국으로부터 질문이 쏟아지자 미 국방부는 배경 설명에서 90년대 중반에 내린 정보당국의 판단으로 작년 말에 비밀해제된 것을 인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미 핵무기 한 기를 생산했고, 두 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미 CIA 관계자들은 의회 청문회에서 핵무기 한두 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핵물질을 가졌다고 증언해 왔습니다.

    따라서 핵무기 보유라 평가와 상당한 거리가 있어 해명에도 불구하고 럼스펠드 발언 배경에 의문이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핵심 고위인사가 북한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북일 정상회담 시점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