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12월부터 동해선 육로로 버스타고 금강산 관광[김현경]

12월부터 동해선 육로로 버스타고 금강산 관광[김현경]
입력 2002-09-17 | 수정 2002-09-17
재생목록
    [12월부터 동해선 육로로 버스타고 금강산 관광]

    ● 앵커: 오늘 남북관계에서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오는 12월 초에는 드디어 비무장지대를 뚫고 금강산까지 동해선 육로를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북측은 당장 내일이 동해선 착공식을 성대하게 치를 것을 우리측에 알려왔습니다.

    오늘 금강산과 판문점 회의에서 타결된 남북 합의 내용을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타결된 철도, 도로 실무협의에서 남북은 남측 송현리와 북측 고성읍을 연결하는 임시도로를 통해 12월 초부터 차량을 통행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육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왕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임시 도로공사를 위한 자재와 장비는 남측에서 공사 진척도를 봐가며 연리 1%에 10년 거치 2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거나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남측 기술자들이 직접 북측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지원된 자재와 장비가 제대로 쓰여지는 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조명균(남측 수석대표): 남과 북이 지금까지 이루어 온 여러 합의사항들을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단계에 진입한다는 사실을 내외에 과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기자: 한편 북측은 내일 오전 11시, 경의선과 동해선 착공식을 대대적으로 가질 예정입니다.

    동해선 착공식은 금강산역에서 내각 총리와 철도상,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그리고 남측 현대아산의 김윤규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개성역에서 진행될 경의선 착공식에도 부총리 등 2,5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국방장관의 군사보장합의서도 오늘부터 발효됨으로써 남북의 혈맥을 잇는 연결공사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