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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몽준 의원 대선 출마 공식 선언/국회 의원회관[박성호]

정몽준 의원 대선 출마 공식 선언/국회 의원회관[박성호]
입력 2002-09-17 | 수정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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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의원 대선 출마 공식 선언/국회 의원회관]

    ● 앵커: 정몽준 의원이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통령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오늘 처음으로 자신의 생모에 관한 이야기도 공개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입니다.

    ● 정몽준 의원: 저는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여태껏 말뿐이었던 정치 개혁에 제 몸을 던져야겠다는 소명 의식에서입니다.

    ● 기자: 오늘 대권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의원은 지역을 초월한 국민통합과 페어플레이를 강조했습니다.

    ● 정몽준 의원: 모든 후보들이 선거법을 철저히 지키자는 서약을 국민 앞에 함께할 것을 제안합니다.

    ● 기자: 정 의원은 오늘 현대중공업의 고문직을 사임하고 지분을 금융기관에 신탁해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생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대학 졸업 후 생모라고 주장한 사람의 편지를 받고 한 번 만났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있다며 울먹였습니다.

    ● 정몽준 의원: 아버님께서 알아서 하신다고 해서 제가 그 다음에 찾아가거나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 기자: 고 정주영 회장의 여섯 째 아들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36살 때 국회에 진출하는 등 엘리트코스를 걸어온 정몽준 의원은 월드컵 성공적 개최로 단숨에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제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정치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검증받거나 구체적인 정책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에 이어 10년 만에 대권에 도전하는 정몽준 의원은 이제 본격적인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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