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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5명 다자 대결구도 정가 이합집산 움직임[이호인]

대선후보 5명 다자 대결구도 정가 이합집산 움직임[이호인]
입력 2002-09-17 | 수정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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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 5명 다자 대결구도 정가 이합집산 움직임]

    ● 앵커: 정몽준 의원이 이렇게 대권경쟁에 뛰어듬으로써 연말 대선은 5명의 후보가 뛰는 다자구도로 가게 됐습니다.

    정국은 벌써 후보 통합을 위한 이합집산 움직임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호인 기자입니다.

    ● 기자: 대통령 선거 93일 전, 현재까지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이한동, 권영길 등 5명이 공식 후보로 선출되거나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정몽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자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다자구도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면서 정 의원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정몽준 의원의 등장으로 분당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탈당파 10여 명은 추석 직후와 국정감사 직후를 탈당의 시기로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당수 중도파 의원들도 노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탈당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대규모 분당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내분의 와중에 노무현 후보는 내일 노 후보 중심의 선거체제를 출범시킵니다.

    노 후보 측은 정몽준 의원의 검증이 시작되면 거품이 빠질 수 있다며 탈당파 의원들에게 나갈 테면 나가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문단속을 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의 5자구도가 12월 대통령선거 때까지 계속되리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정몽준 의원과 이한동 전 총리는 각각 민주당 탈당파, 자민련 등과의 연대 또는 통합 신당을 모색하고 있어서 대선정국은 정치 세력들 간의 이합집산으로 끊임없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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