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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름값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가 비싸다[김소영]

기름값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가 비싸다[김소영]
입력 2002-09-17 | 수정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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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값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가 비싸다]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추석 때 자가용으로 먼 길 가실 분들은 고속도로 들어서기 전에 미리 기름을 넣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전국 어느 휴게소, 어느 주유소가 기름값이 가장 비싼지 조사를 해 봤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일산 초입에는 주유소 6군데가 몰려 있습니다.

    주유소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합니다.

    단돈 10원 차이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합니다.

    ● 곽재근(주유소 사장): 가격에 따라서 매출이 1,000리터 정도 차이가 납니다.

    ● 기자: 하지만 주유소가 휴게소에만 붙어 있는 고속도로는 사정이 다릅니다.

    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휴게소, 주유소는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주요소로 휘발유는 리터당 1,330원이었습니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64원 비쌉니다.

    두 번째로 비싼 곳은 역시 서해안고속도로의 서산휴게소로 리터당 1,315원이었습니다.

    ● 주유소 관계자: 고객이 선택할 나름이지...

    정부가 가격을 자유화하라고 했는데.

    ● 기자: 반면 가장 싼 곳은 1,283원을 받는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주유소였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국 평균 가격보다는 10원이 비쌉니다.

    소비자들로서는 비싸도 넣을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어쩔 수 없어서, 없으니까요.

    ● 인터뷰: 기름이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고속도로에 있는 주유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기자: 정부가 주유소 간 가격경쟁을 위해 도입한 유가 자유화 정책은 적어도 독과점 형태인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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