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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사료 폐깻묵으로 가짜 참기름 제조 판매한 업자 구속[유재광]

가축 사료 폐깻묵으로 가짜 참기름 제조 판매한 업자 구속[유재광]
입력 2002-09-17 | 수정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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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축 사료 폐깻묵으로 가짜 참기름 제조 판매한 업자 구속]

    ● 앵커: 폐깻묵으로 만든 공업용 기름은 가축 사료로 사용이 됩니다.

    그런데 이 기름을 사람이 먹는 일반 참기름으로 둔갑시켜서 팔아온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유재광 기자입니다.

    ● 기자: 전북 김제의 공업용 기름 제조 공장입니다.

    가축사료로 쓰이는 폐깻묵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공업용 기름을 짜내는 원료입니다.

    폐깻묵 옆에는 추출된 공업용기름을 담을 드럼통이 가득합니다.

    경기도 포천의 식용 참기름 공장입니다.

    자루에는 폐깻묵이 가뜩합니다.

    이 폐깻묵으로 만든 공업용 기름입니다.

    이 업소는 이 공업용 기름으로 식용 참기름을 만들었습니다.

    공업용 기름과 옥수수 기름을 섞은 뒤 참기름 향료를 넣고 끓이면 감쪽같이 가짜 참기름이 만들어졌습니다.

    ● 가짜 참기름 제조업자: 이거는 온도를 좀 높여서 짠 거고, 이거는 온도를 좀 낮춰서 짜는 거고...

    ● 기자: 제조된 가짜 참기름은 대부분 고기집에서 기름장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업체가 유통시킨 가짜 참기름은 모두 2만 3,000리터가 넘습니다.

    색깔과 냄새, 맛까지 진짜와 똑같기 때문에 만드는 사람이 아니면 구분하기 힘듭니다.

    ● 참기름 제조업자: 공업용 원료로 가야 되는데 식용으로 쓰면, 일반 시중에서 섞어서 유통을 시켜도 사실은 전문가가 봐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기자: 경찰은 가짜 참기름 제조업자 강 모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유재광입니다.

    (유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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