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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버섯 당뇨에 큰 효능[김승환]

누에버섯 당뇨에 큰 효능[김승환]
입력 2002-09-17 | 수정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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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에버섯 당뇨에 큰 효능]

    ● 앵커: 누에의 몸에서 자라는 누에버섯은 예로부터 인삼과 더불어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또 예방하는 데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 누에버섯이 당뇨병 치료에도 큰 효능을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누에버섯은 죽은 누에의 몸에서 자라납니다.

    하얀 솜처럼 부드럽게 보이는 이 버섯을 당뇨병 환자가 섭취하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혈당이 일주일에서 한 달 사이에 20% 가량 낮아집니다.

    국내 한 국립대학 연구소가 지난해 30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누에버섯을 복용시킨 결과 식전 혈당이 평균 173에서 140으로 떨어졌습니다.

    ● 당뇨병 환자: 피로감도 덜 오고 활동하는 데 힘도 나고...

    ● 기자: 연구팀은 누에버섯 갈락토만난이라는 성분이 당 흡수를 방해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최면(강원대 영양과학연구소): 사람 몸무게를 기준으로 해서 10kg당 하루에 1g 정도의 누에버섯을 복용하게 되면 약 일주일 후부터는 혈당 감소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기자: 연구팀은 최근 미국에서도 임상실험을 한 뒤 인종에 관계없이 누에버섯의 효능을 입증했고 이를 토대로 해외수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 도영길(강원생물): 이번 5월달에 저희들이 미국 FDA에서 식품안전성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해서 350만불 어치의 수출계약을 하였습니다.

    ● 기자: 누에버섯의 뛰어난 효능은 최근 들어 중국산 누에에 밀려 사향길을 걷던 양잠농가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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