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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비무장지대 주민 추석 성묘[전영우]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비무장지대 주민 추석 성묘[전영우]
입력 2002-09-20 | 수정 20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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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비무장지대 주민 추석 성묘]

    ● 앵커: 비무장지대가 고향인 사람들은 실향민 아닌 실향민들입니다.

    고향마을이 지척인데도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차례를 지내야만 합니다.

    전영우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6대조의 묘소까지 민통선 안에 있는 서성준 씨.

    추석을 하루 앞두고 성묘를 위해 가족과 함께 민통선 안의 선산을 찾았습니다.

    늦둥이 아들과 아내와 함께 정성스레 술잔을 올립니다.

    출입 절차가 많이 간소해졌지만 아직 분단 상황이 몸으로 느껴지는 곳입니다.

    ● 서성준: 서울이나 다른 데 사시는 분은 그런 걸 못 느낍니다.

    남북의 긴박한 상황을 1년에 몇 번씩 느끼죠, 여기올 때마다.

    ● 기자: 파주시 군내면이 고향인 한윤수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 등 3대가 함께 성묘를 왔습니다.

    남방한계선 바로 옆에 있는 조부모의 묘소는 지뢰밭 안에 들어있어 벌초도 못 합니다.

    군인들의 호위 속에 간소한 차례상을 차리고 절만 올리는 것이 고작입니다.

    전직 철도 공무원으로 경의선 복원 활개에도 참여한 할아버지는 민통선 안 고향집에서 사는 것이 소원입니다.

    ● 한윤수: 고향땅에 와서 도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집터 좋습니다.

    거기서 살면 좋은데...

    ● 기자: 민통선 지역이 고향인 실향민 아닌 실향민들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고향집에서 한가위를 맞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민통선에서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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