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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내전 23년 재건 과제 뿌리깊은 갈등[이진숙]
아프간 내전 23년 재건 과제 뿌리깊은 갈등[이진숙]
입력 2002-09-20 |
수정 20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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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내전 23년 재건 과제 뿌리깊은 갈등]
● 앵커: 아프간은 탈레반의 폭정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사람들에게는 아직 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23년 내전으로 무너진 나라를 재건하는 일입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아프간 거리 곳곳에는 이런 망가진 도로가 눈에 띕니다.
가장 근대화 됐다는 수도 카불의 거리조차 패이고 부서진 길 투입니다.
음료수로 먹는 지하수를 받아보면 새카만 흙돌들이 바닥에 깔립니다.
잇단 전쟁과 내전은 아프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을 남자 45살, 여자 47살로 줄여놓았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교육 체제를 정비해서 국가 재건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 인터뷰: 학교 다니게 돼서 좋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 기자: 탈레반 시절 배움의 기회를 잃었던 여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는 것이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그러나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교과서, 연필 등 학용품도 부족하고 옷이나 책가방도 외국에서 보낸 중고품들이 많습니다.
● 샤킬라(교사, 34세): 의자, 책상 등 학생용품과 칠판, 분필 등도 절대 부족하다.
● 기자: 도로 건설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지방군벌 간에 계속되는 전투를 진압하려면 도로 건설이 필수적이지만 엄청난 소요경비 때문에 중앙정부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아프간 전쟁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은 미국이 아프간 재건에 약속한 지원금은 고작 3억 달러.
재건이 없으면 전쟁의 끝도 없습니다.
아프간에서 정복자로 군림했던 구소련군도 이런 문제를 해결 못 해 10년 만에 쫓겨났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 앵커: 아프간은 탈레반의 폭정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사람들에게는 아직 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23년 내전으로 무너진 나라를 재건하는 일입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아프간 거리 곳곳에는 이런 망가진 도로가 눈에 띕니다.
가장 근대화 됐다는 수도 카불의 거리조차 패이고 부서진 길 투입니다.
음료수로 먹는 지하수를 받아보면 새카만 흙돌들이 바닥에 깔립니다.
잇단 전쟁과 내전은 아프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을 남자 45살, 여자 47살로 줄여놓았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교육 체제를 정비해서 국가 재건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 인터뷰: 학교 다니게 돼서 좋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 기자: 탈레반 시절 배움의 기회를 잃었던 여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는 것이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그러나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교과서, 연필 등 학용품도 부족하고 옷이나 책가방도 외국에서 보낸 중고품들이 많습니다.
● 샤킬라(교사, 34세): 의자, 책상 등 학생용품과 칠판, 분필 등도 절대 부족하다.
● 기자: 도로 건설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지방군벌 간에 계속되는 전투를 진압하려면 도로 건설이 필수적이지만 엄청난 소요경비 때문에 중앙정부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아프간 전쟁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은 미국이 아프간 재건에 약속한 지원금은 고작 3억 달러.
재건이 없으면 전쟁의 끝도 없습니다.
아프간에서 정복자로 군림했던 구소련군도 이런 문제를 해결 못 해 10년 만에 쫓겨났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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