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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안게임 개막 축하행사 아름다운 만남[이동애]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 축하행사 아름다운 만남[이동애]
입력 2002-09-29 | 수정 200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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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 축하행사 아름다운 만남]

    ● 앵커: 오늘 개막식이 끝난 직후에는 아시아의 남방과 북방 문화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화려한 축하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이동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설렘과 기대 속에 횃불이 어둠을 가르고 한바탕 잔치는 시작됐습니다.

    밀려드는 파도 사이로 성화가 떠오르며 새로운 아시아의 아침을 밝혔습니다.

    가야제국 김수로왕과 바다 건너 그를 찾아온 인도 공주 허황옥의 아름다운 만남.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바리톤 장유상 씨가 2000년 전 하늘이 정해 준 인연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화합의 춤사위.

    우리나라의 군중무와 인도춤이 한자리에 어우러집니다.

    하얀 도포자락을 휘날리는 선비는 한 마리 학이 되어 아시아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가야의 산하를 뛰어다녔던 청년들은 굳센 기상으로 아시아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다듬이와 전자 바이올린.

    각국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42개 참가국에서 채화된 성화가 하나 되어 타올랐습니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명의 관객들은 36억 아시아인의 번영을 염원하는 하나 된 아시아를 합창하며 축제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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