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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산업은행 4천억원 인출시점 논란[이주승]

현대상선 산업은행 4천억원 인출시점 논란[이주승]
입력 2002-09-29 | 수정 200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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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 산업은행 4천억원 인출시점 논란]

    ● 앵커: 대북 4억달러 지원 의혹과 관련해서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에서 4,000억원을 언제 인출했느냐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4,000억원이 하루에 한꺼번에 인출됐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두 달 동안 나뉘어 인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주승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현대상선이 지난 2000년 6월 7일 산업은행에서 4,000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국가정보원에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은행 본점 영업부와 구로지점에서 각각 1,000억원씩, 그리고 여의도지점에서 2,000억원이 인출됐다는 것입니다.

    ● 이재오(한나라당 진상조사단장): 이건 수표라는 물증이 있는 겁니다.

    이게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를 거쳐서 어디로 갔느냐, 이 과정을 찾으면 되는 겁니다.

    ● 기자: 민주당은 현대상선이 1,000억원은 6월에, 나머지 3,000억원은 7월과 8월에 인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7, 8월에 인출됐다면 남북정상회담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이 날마다 새로운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제 말 다르고 오늘 말 다릅니다.

    한나라당의 거짓말을 경제전문가들도 비웃고 있습니다.

    ● 기자: 현대상선 측은 수표 발행내역을 찾고 있지만 당좌거래 특성상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한나라당은 국정원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수표가 전달됐는지 밝히라고 요구하는 한편 국정원을 정략적으로 이용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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