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시 영상위원회 영화 촬영 장소 적극 제공[박성진]

서울시 영상위원회 영화 촬영 장소 적극 제공[박성진]
입력 2002-09-29 | 수정 2002-09-29
재생목록
    [서울시 영상위원회 영화 촬영 장소 적극 제공]

    ● 앵커: 영화 한 편으로 영화 배경이 됐던 도시에 관광객이 몰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동안 도심이나 지하철에서 영화 촬영을 허가하지 않던 서울시도 이런 홍보효과에 주목해서 이제는 영화 촬영장소로 내주는 데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올해 베니스영화제 수상작 오아시스.

    주인공이 장애인 애인을 안고 차량 가득한 청계고가도로 위를 걷는 이 신을 위해 서울시와 경찰은 지난 5월 19일 새벽 2시부터 6시 반까지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시켰습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는 오토바이가 개찰구를 점프해 통과하는 장면이 촬영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공사는 촬영팀이 지하철역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도록 허락을 해 줬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시내나 법원, 고궁, 지하철 등지의 촬영섭외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국내 영화사의 대부분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촬영 로케이션은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40%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 3월 영상위원회를 설립해 운영을 시작하면서 벌써 30여 편이 서울시내에서 촬영됐습니다.

    영화를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조성현('청풍명월' 프로듀서): 뉴욕의 경우에는 자기가 일단 커미션을 받으면 도로를 우회시켜 준다든가 통제를 시켜 준다든가 건물들도 쉽게 빌려줘서 저희가 일일이 헌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 기자: 현재 세계의 선진 290개 도시들은 영화유치를 위해 영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그 중 절반은 미국의 도시들입니다.

    MBC뉴스 박성진입니다.

    (박성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