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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50사단 개구리 소년 사망 사격장 유탄 가능성 일축[도건협]

군 50사단 개구리 소년 사망 사격장 유탄 가능성 일축[도건협]
입력 2002-10-01 | 수정 200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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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탄 의혹 여전]

    ● 앵커: 개구리소년들의 사망 사건이 군 사격장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군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탄들이 사격장에서 나온 것은 맞지만 사망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게 군의 주장인데 그래도 의문점은 여전히 많이 남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육군 50사단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사격장과 유골 발굴현장은 서로 25m 이상 떨어진 데다 사격 각도로 볼 때도 크게 벗어난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가운데 능선이 가로 막고 있어 어린이들이 유탄에 맞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종 당일이 지방의원 선거일이어서 훈련사격은 없었던 것으로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격일지가 보존되어 있지 않아 사격기록은 물론 간이사격장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라경연 중령(50사단 작전참모): 81년 이전까지는 실사격하는 것이 상당히 제한이 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격장 인접지역 일대에서 간이사격장을 설치해서 분대 전투격이나 수색, 매복사격, 이와 같은 사격을 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 기자: 또 미군들이 이곳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습니다.

    ● 김모씨(87년까지 50사단 근무): (남은 총알 소비하려고) 현역병들이 자동으로 놓고 사격장 주위로 막 쏜다.

    미군들이 와서 쏠 때는 탄피를 회수하지 않는데 미군들이 상당히 과감하게 쏜다 여기 쐈다 저기 쐈다...

    ● 기자: 결국 유골 발굴현장에서 발견된 유탄과 유골에 대한 법의학팀의 감식이 끝나야 군 관련 의혹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도건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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