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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바 마사토시 노벨 물리학상 수상 등 일본 3년 연속 노벨상[차경호]

고시바 마사토시 노벨 물리학상 수상 등 일본 3년 연속 노벨상[차경호]
입력 2002-10-09 | 수정 200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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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연속 노벨상]

    ● 앵커: 부러운 뉴스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일본은 어제 노벨물리학상에 이어서 오늘은 노벨화학상까지 받았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기초과학분야에서 3년 내리 수상자를 배출한 데다가 올해는 처음으로 2명의 노벨수상자를 내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그 원동력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차경호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 특파원: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인 고시바 교수는 졸업 당시 성적이 꼴찌였습니다.

    물리학 실험 두 과목만 우를 받았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양, 가뿐입니다.

    그래도 도쿄대학은 그의 물리학적 재능을 높이 샀습니다.

    ● 고시바 마사토시(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꼴찌 졸업생을 몇 년 후 교수로 받아주는 곳이 (동경대 외에) 또 있겠습니까?

    ● 특파원: 고시바 교수는 계승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시스템과 사회가 바로 노벨상을 배출한다고 진단합니다.

    또 당장 돈이 안 되더라도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초긴축 예산을 짜면서도 과학기술진흥비만은 오히려 6% 더 늘린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입니다.

    ● 니시자카(문부성 학술연구조성 과장): (사회 구성원 모두) 과학 연구에 대한 투자가 모두의 재산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 특파원: 오늘 화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다나카 고이치 씨는 시마즈제작소라는 한 기업의 연구원 신분입니다.

    이는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도 노벨상수상자를 낼 정도로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은 작년부터 노벨재단이 있는 스톡홀름에 거점을 두고 일본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를 홍보해 왔는데 이런 노력도 노벨상을 받는 데 적지 않은 힘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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