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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산 아시안게임 북한 참가 큰 수확[김희웅]

부산 아시안게임 북한 참가 큰 수확[김희웅]
입력 2002-10-14 | 수정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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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참가 큰 수확]

    ● 앵커: 이번 대회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은 바로 한민족인 북한이 함께 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까지 보내서 대회 의미를 새롭게 했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기자: 한반도기와 함께 남북 선수들이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국토의 처음과 끝, 가장 높은 곳, 백두와 한라에서 불 붙은 성화가 다시 남과 북의 선수들에 옮겨져 대회 개막을 알렸습니다.

    남녘땅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으로 북한은 300여 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고 대회는 진정한 아시아의 축제로 의미를 키웠습니다.

    다대포에 터를 잡은 북한의 응원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활발한 율동을 쉬지 않으며 대회의 흥을 돋우었고 어제는 직접 남측의 축구팀을 위해 연신 짝짝이를 흔들어대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북한의 선전을 바라는 남측의 시민 역시 역도장에서는 세계 최고록을 다시 쓴 리성희에게 박수를 보냈고 낯선 남녘의 거리를 달리는 함봉실에게 북한 육상 20년 만에 금메달을 위한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 함봉실(북한 마라톤 국가대표):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의 마음으로 진심으로 경기 운영을 해 준 데 대해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 기자: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모두 9개의 금메달로 9위를 기록하며 16일간의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은 남과 북 스포츠 교류에 큰 계기를 만들고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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