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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발리 폭탄테러로 관광객 출국 행렬 문씨 자매 행방 불명[심원택]

발리 폭탄테러로 관광객 출국 행렬 문씨 자매 행방 불명[심원택]
입력 2002-10-14 | 수정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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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탈출행렬]

    ● 앵커: 다시 서울 뉴스센터입니다.

    아시아 경기대회 관련소식은 뉴스 후반부에 다시 연결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근 2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 폭발사고에 대해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미국, 호주 3국 공조 수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행방불명된 한국인 관광객 문 씨 자매는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발리 현지에서 심원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입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카페나 레스토랑도 유리창이 박살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장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은 미국에서 급히 날아온 FBI 폭발물전문가들이 잔해를 수거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 경찰 책임자: 추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 특파원: 이번 사고의 희생자는 사망자만 200명에 육박할 정도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이 옮겨진 병원입니다.

    그러나 시신들의 신원확인작업은 훼손 상태가 너무 심해 현재로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지부진합니다.

    한국인 관광객 문 씨 자매는 아직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문 씨 자매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하고 문 씨의 미국인 남편에게 문의했지만 아직까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한편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섬은 폭발사고가 알려진 뒤 불안감을 느낀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빠져나가고 있어 썰렁한 모습입니다.

    ● 호주 관광객: 겁난다.

    집에 빨리 가고 싶다.

    ● 호주 관광객: 일정은 1주일 더 남았지만 당장 집에 가겠다.

    ● 특파원: 이번 사고가 서방 국가를 노린 의도적 테러로 밝혀질 경우 이 지역은 아프간과 이라크에 이어 또 하나의 긴장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발리에서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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