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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 현장 발리 관광객 첫 입국 목격자 증언[김필국]

폭탄테러 현장 발리 관광객 첫 입국 목격자 증언[김필국]
입력 2002-10-14 | 수정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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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의 테러현장]

    ● 앵커: 이 폭탄테러가 발생한 뒤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섬을 출발한 여객기가 오늘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귀국한 사람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마는 동남아지역 여행 상품은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낮 12시, 사고가 난 뒤 발리를 출발한 비행기가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테러현장 발리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김은희(전주대 3학년): 검은 구름, 연기 같은 게 났었어요.

    그래 가지고 저희는 축제였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테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놀랬죠.

    ● 기자: 실종된 문은영 씨 자매와 함께 여행을 갔던 관광객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 이은영(여행객): 좀 두려웠어요, 많이.

    이것 저젓.

    ● 기자: 오늘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성대현(여행객) 어떤 식으로 걱정을 하십니까?

    무슨 일이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니까 몸조심 좀 하고 오라는 얘기죠.

    ● 기자: 사고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사에는 동남아 지역 여행이 안전한지를 묻는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 김석현(하나투어 동남아사업부): 288명이 예약이 돼 있었는데요.

    현재까지, 지금 이 시점까지 80명 정도가 지금 취소통보를 한 상태입니다.

    ● 기자: 여행사측은 사고 지역 주변의 안전에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동남아지역 관광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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