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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용학 자민련 이완구 의원 한나라당 입당[이주승]

민주당 전용학 자민련 이완구 의원 한나라당 입당[이주승]
입력 2002-10-14 | 수정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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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 입당]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민주당의 전용학 의원, 자민련의 이완구 의원, 두 의원이 오늘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대선을 두 달 앞두고 드디어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주당 전용학 의원과 자민련 이완구 의원이 오늘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두 의원은 충남출신으로 전용학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 이완구 의원은 자민련 원내총무를 지냈습니다.

    ● 전용학 의원: 한나라당의 집권만이 같은 국정혼란을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완구 의원: 대선을 앞두고 자기 정치의 소신문제, 철학문제, 거취 문제를 결심해야 될 시기가 도래됐다고 판단해서...

    ● 기자: 이로써 한나라당의 의석 수는 원내과반수보다 5석 많은 142석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대전, 충청지역에서 9석을 차지해 자민련을 제치고 제1당으로 올라섰습니다.

    한나라당이 두 의원을 영입한 것은 충청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정몽준 바람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분석됩니다.

    한나라당은 추가영입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연말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 또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그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오는 분을 우리가 왜 마다하겠습니까?

    ● 기자: 지난주 한승수 의원에 이어 오늘 의원 2명이 추가로 움직이면서 한나라당을 축으로 한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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