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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장항로 비리 폭로자 민주당에 약속한 3억원 청구 소송[전영우]]

96년 장항로 비리 폭로자 민주당에 약속한 3억원 청구 소송[전영우]]
입력 2002-10-14 | 수정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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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로대가 내놔라]

    ● 앵커: 지난 96년에 장학노 당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비리를 폭로한 여성이 민주당을 상대로 3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가 금품을 주기로 약속을 하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전영우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6년 3월 당시 새정치 국민회의 오길록 민원실장은 장학로 청와대 비서실장의 부정축재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 오길복 국민회의 민원실장(지난 96년 3월): 김영삼 대통령의 측근 비리설이 드디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 기자: 장 실장은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비리를 국민회의측에 제보한 사람은 장 전 실장 동거녀의 인척인 여성 백 모 씨였습니다.

    백 씨는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낸 소장에서 오 전 민원실장이 현금 1억 원 제공과 구내식당과 매점운영 알선 등을 약속했으나 8,000만 원밖에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전 실장은 백 씨가 금품을 요구해 개인 돈을 줬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오길록 국민회의 민원실장: 1억 달라, 2억 달라, 자기가 얼마 달라고 했지, 우리가 협의한 사실도, 합의한 사실도 없어요.

    ● 기자: 국민회의의 후신인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합니다.

    ● 민영삼(민주당 부대변인): 우리 당 차원에서는 돈을 건네기로 약속한 적도 없고 돈을 건넨 적도 없습니다.

    ● 기자: 소송을 낸 백 씨는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인터뷰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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