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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연동 모녀 욕실 헤어드라이어 감전사고 사망[황재실]

부산 대연동 모녀 욕실 헤어드라이어 감전사고 사망[황재실]
입력 2002-10-14 | 수정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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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실 감전 조심]

    ● 기자: 생후 10개월 된 아기와 엄마가 집 목욕탕에서 함께 목욕을 하다가 헤어드라이어기에 감전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욕실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황재실 기자입니다.

    ● 기자: 영화 속의 한 장면입니다.

    헤어드라이기를 욕조에 빠뜨린 남자가 감전돼 기절합니다.

    어제 부산에서는 30살 이 모 씨 생후 10개월 된 딸과 목욕을 하다 아이가 만지고 놀던 헤어드라이어기를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함께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칫솔이나 면도기 같은 욕실도구들도 전기제품을 쓰는 경우가 많아 욕실 전기 사용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 욕실에는 110볼트보다 3배 가량 인체에 치명적인 220볼트 전압의 콘센트가 부착돼 있습니다.

    ● 박하잎(부산 동래구): 아빠는 샤워하고 딸 같은 경우에는 머리를 말리면 물이 막 튀고 그러면 혹시 애들이 만져서 감전되지 않을까 그런 위험한 상황이 아침마다 거의...

    ● 기자: 욕실의 경우 물기가 많기 때문에 감전 위험이 거실이나 방보다 몇 배 더 높습니다.

    ● 황성래 점검과장(한국전기안전공사): 욕실이나 목욕탕에서는 드라이어기, 전기 면도기 이런 전기기구는 되도록이면 사용을 안 하시는 게 감전사고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 기자: 욕실에서는 최대한 전기 사용을 자제하고 한 달에 한 씩은 누전차단기 시험 버튼을 눌러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황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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