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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나운규 육성 최초 공개/평양 아리랑 시사회[김성우]

아리랑 나운규 육성 최초 공개/평양 아리랑 시사회[김성우]
입력 2002-10-14 | 수정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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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성 최초 공개]

    ● 앵커: 한국 최초의 무성 영화 아리랑을 만든 춘사 나운규의 육성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또 지난 주말 평양에서는 최근 새로 복원된 우리 영화 아리랑이 성황리에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1926년 이 땅의 첫 무성영화인 아리랑을 선보였던 춘사 나운규의 육성이 한 음반사에 의해 오늘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제시대의 암울함을 견디지 못해 여동생을 숨지게 한 오빠의 참담한 심정을 그린 1931년 연극 말 못 할 사정에서 나운규는 오빠 역할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 정문교(신나라 뮤직 대표이사): 영화계에 또 음반 연구하시는 분한테 고증을 거쳐서 나운규 탄생 100주년을 맞아서 저희들이 공개하게 됐습니다.

    ● 기자: 지난주 평양에서는 리종혁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한 예술계 고위간부와 영화인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운규의 원작을 복원한 우리 영화 아리랑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두용 감독이 메가폰을, 양택조 씨가 변사를 맡은 아리랑의 평양 상영은 나운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남북 영화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 리종혁(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변사' 라는게 뭘 의미하는지 우리 젊은 동무들은 다 몰라요.

    '변사영화'라니까 무슨 '무사영화'인지...

    ● 기자: 아리랑의 원본 필름이 사라지고 전해 오는 시나리오들의 위장 여부가 논쟁거리로 남아 있지만 이 땅에 영화의 씨를 심은 선각자의 업적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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