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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프간 여자 태권도 동메달 금빛보다 빛난 투혼[성지영]

아프간 여자 태권도 동메달 금빛보다 빛난 투혼[성지영]
입력 2002-10-14 | 수정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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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빛보다 빛났다]

    ●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이나 동티모르, 팔레스타인 등 나라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도 출전한 국가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조국에 희망을 안겨준 이들 국가 선수들을 성지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이번 대회 처음으로 내걸린 조국의 국기.

    시상대 위에서 어느 금빛보다 찬란한 동메달입니다.

    태권도 미들급에 출전한 아프가니스탄의 지마니 로야 선수는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조국에 처음으로 메달을 안겼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동티모르의 마리아나 선수.

    어려운 나라살림 탓에 일반 조깅화를 신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처음 도전한 42.195km 비록 꼴찌로 결승점을 밟았지만 조국에 희망을 주기 위한 그녀의 완주는 또 다른 승리였습니다.

    ● 마리아나 시메네스(동티모르 마라톤 선수): 우리 국민들은 내가 끝까지 완주하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 기자: 팔레스타인의 아부케세 모니스르 선수는 복싱 라이트 헤비급 준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따내 팔레스타인 사상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선수들이 땀으로 일궈낸 메달, 이들이 조국에 선사한 것은 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MBC뉴스 성지영입니다.

    (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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