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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농협 총기강도 현역 육군 상사가 범행[김병헌]

경기도 포천 농협 총기강도 현역 육군 상사가 범행[김병헌]
입력 2002-10-27 | 수정 200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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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상사가 범행]

    ● 앵커: 지난 11일에 발생했던 경기도 포천농협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 1명이 오늘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포천 인근부대에 근무하는 현역 상사였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병헌 기자!

    ● 기자: 포천 5군단 헌병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사건 발생 16일 만에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용의자는 그 동안 경찰이 밝혀왔던 대로 현역 군인이었습니다.

    헌병대는 강원도 철원 모 사단의 휴양소 관리관인 전 모상사를 어제 연행해 밤새 조사한 결과 오늘 아침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군 헌병대의 발표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정진 중령(5군단 헌병대장): 전 상사가 EF소나타를 빌렸다 하루 늦게 돌려준 사실을 알고...

    ● 기자: 군 헌병대는 또 전 상사 소속 부대에서 전 상사가 범행에 사용했다고 자백한 K-1 소총을 압수하고 전 상사가 소지하고 있던 실탄 한 발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상사는 범행 당일인 지난 11일 K-1 소총을 가지고 나갔으며 실탄과 연막탄은 10년 전 하사 시절 훈련할 때 훔쳐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전 상사는 범행 전날 철원의 렌터카 업소에서 빌린 흰색 소나타를 타고 영풍농협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부대 밖에 있던 집에 잠시 들른 뒤 자신의 근무처인 휴양소로 복귀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전 상사는 범행에 사용한 흰색 소나타 승용차를 타고 부대로 돌아갔지만 검문검색에는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상사는 범행 후 3시간여 만에 총을 반납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군 수사 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경기 북부 일대 흰색 소나타를 추적하던 중 철원의 렌터카 업체에서 뒷문에 사고흔적이 있는 흰색 소나타를 발견하고 이 차를 빌려간 전 상사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포천 5군단 헌병대에서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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