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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무현 정몽준 후보 단일화 TV 합동토론[도인태]

노무현 정몽준 후보 단일화 TV 합동토론[도인태]
입력 2002-11-23 | 수정 200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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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투 달라졌다]

    ● 앵커: 두 후보의 어제 TV토론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이었습니다.

    특히 두 후보는 이전과는 달라진 스타일로 토론에 임해서 눈길을 모았습니다.

    도인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평소 공격인 스타일의 노무현 후보와 두리 뭉실한 표현이 많았던 정몽준 후보.

    그러나 토론의 양상은 정반대였습니다.

    ● 정몽준(국민통합21 대선후보): 근로자 파업 현장에 가서 대학 교수, 국회의원, 회사 사장 전부 물놀이 가서 빠져죽어도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 노무현(민주당 후보): 국회의원, 대학 교수 잠시 없어도 나라가 굴러가지만 노동자가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이렇게 격려의 말을 해 준 것이지.

    ● 기자: 두 후보는 발언시간 초과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정몽준(국민통합21 대선후보): 지난 대선 기간에는 YS를 식견이 모자란 사람, 이렇게 했습니다.

    ● 노무현(민주당 대선후보): 제 답변시간을 그러면 안 됩니다.

    ● 기자: 정치와 이념 문제에서는 분명한 노선차이를 보였고 경제 분야와 교육정책에 있어서도 노 후보는 평등, 정 후보는 자유 지향적 성향을 보였습니다.

    ● 노무현(민주당 대선후보): 이제는 부자 아버지 둔 사람만 일류대학 갈 수 있고 심지어는 사법시험 같은 고등고시도 부자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그런 시대로 가게 되는데.

    ● 정몽준(국민통합21 대선후보): 그건 평준화제도를 노 후보께서 계속 유지하면 학벌세습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 기자: 양자 TV토론은 후보 간 정책과 자질을 비교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토론보다 높은 관심을 끌었으나 단 한 차례의 토론만으로는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도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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